1. 건설

[인프라.포커스] 건설사 수주 실적, 왜 이렇게 갈릴까? – 건설업계의 양극화 현상

INFRA FOCUS 2025. 6. 2. 21:00

 

안녕하세요, 인프라포커스입니다.


오늘은 최근 건설업계에서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는 수주 실적 양극화 현상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2024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시공사


 최근 기사 요약: 수주 양극화 본격화

[관련 기사 바로가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425781?sid=101

 

2025년 상반기 기준, 국내 주요 10대 건설사 중 일부는 재건축·재개발 수주 실적이 0건인 반면,
다른 건설사는 벌써 수조원 이상 수주를 기록하며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 수주 ‘無’ 건설사: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 1조 클럽: 삼성물산 건설부문(5조213억원), 포스코이앤씨(3조4천328억원), 현대건설(2조9천420억원), DL이앤씨(2조6천830억원), 롯데건설(2조5천354억원), GS건설(2조1천949억원), HDC현대산업개발(1조3천18억원)

■ 현대건설, 해외 수주 + 주가 급등 사례

현대건설의 저력은 역시 무섭습니다. 최근 사우디 네옴시티, 쿠웨이트 정유공장 프로젝트 수주 소식으로 인해
2025년 3월 31일 기준 35,950원에 불가하던 주가는 5월 30일 기준 65,700원을 달성하였고, 그 와중에 정비사업 수주까지 더해져 신고가를 갱신했습니다.


 왜 이런 양극화가 발생하고 있을까?

   1. ‘브랜드 선호 성향’ 강화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때문일 것입니다.

  실제 거주를 해야하는 조합원들 뿐만아니라,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대주(금융기관), 사업을 시행해야하는 시행사 등 건설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주체들이 인기많은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이 현재 상황이고, 또한 당연한 현상입니다. 

   좋은 브랜드는 좋은 시공사에 의해 만들어졌고, 좋은 시공사는 양질의 건물을 약속한 기한까지 공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책임준공 기한 준수) 이렇게 지어질 건물은 분양이 잘되어서 대주측에의 대출원금을 상환하는 것에 문제가 없고, 시행사에게 시행이익을 남겨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좋은 브랜드는 결국 사업주체들에게 안정성을 담보해줍니다.  서울 중요 입지의 경우 시공사가 일부 경쟁하기도 하지만 조금만 지방으로 내려가도 브랜드를 갖춘 시공사를 모시기 위해 사업주체들 모두 혈안이 된 상황입니다. 엄청난 자금이 들어가서 단 한번의 성패가 무엇보다 중요한 부동산 사업에서 최선을 다해 안정성을 보강하려는 현상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인듯 합니다.

 

     2. 고금리 + 분양경기 위축
    미분양에 대한 리스크로 수익성 불투명한 지역은 건설사들이 아예 입찰 참여조차 자체적으로 꺼리는 상황입니다.

     

     3. 선택과 집중 전략
    실적보다 ‘수익률’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꾀하는 중소·대형 건설사 모두가 리스크 관리를 우선합니다. 작은 성공보다는 큰 실패를 막자는 트렌드 변화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활황일때는 큰 고민없이 사업을 확장했다고 하면, 지금은 무리하게 사업을 늘리는 것이 아닌 모든게 완벽한 사업하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기업 시공사를 포함해 시공사들은 현재 보릿고래를 넘기 위해 강도높은 체질개선을 진행중이고, 그 일환으로 육아 휴직자 희망퇴직 권유, 현장 계약직(전문직/현채직) 계약기간 미연장 등 인사조치가 동시 다발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요 건설사별 전략과 실제 수주 사례

  • 현대건설:
    - 사우디 네옴시티 '더 라인',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시설
    - ‘초대형 해외 수주’ 전략 강화 및 도시정비사업 선별 수주
  • 포스코이앤씨:
    - 서울 신길1구역, 광명16R구역 재개발
    - 전통적인 재개발 강자로 브랜드 ‘더샵’ 집중 활용
  • DL이앤씨:
    - 인천 송림1·2구역, 경북 포항 장성 재건축
    - 리모델링·리츠개발 등 도시정비 다각화 전략
  • SK에코플랜트:
    - 도시정비 수주 0건, 대신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폐기물 처리 등 친환경 신사업 전환 중

 앞으로 양극화는 더 심해질까?

위에 말씀드린 근거들로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그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금리 인하 지연 → 중소건설사에 자금 압박 지속
  • 조합의 브랜드·신용 위주 선정 → 대형사 쏠림 강화
  • 글로벌 수주 경쟁력 보유 여부 → 해외 수주가 ‘생존 수단’이 된 상황

 양극화가 야기할 수 있는 문제점

  • 📉 중소건설사의 줄도산 리스크: 지역 기반 건설사들부터 유동성 위기에 직면
  • 🧱 정비사업의 대형사 독식화: 공급자 다양성 부족 → 소비자 부담 증가
  • 📐 건설산업의 혁신 지체: 경쟁이 줄어들수록 기술 개발이나 원가절감 유인이 줄어듦

 

지금의 양극화는 단순히 “브랜드와 실적 차이”가 아닙니다. 건설산업이 구조적으로 ‘체급경쟁’으로 들어섰다는 신호입니다.

  • 해외 수주 경험과 네트워크가 없으면 더 이상 ‘1군’ 경쟁이 어렵습니다.
  • 중소건설사는 특화된 기술력(예: 모듈러·리모델링 등)을 확보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입니다.
  • 정부 차원에서도 균형 잡힌 도시개발 정책중소업체 보호 장치가 필요합니다.

결국 생존과 도태가 명확히 갈리는 시기로 접어든 지금, ‘규모의 경제’가 절대적인 경쟁력이 된 만큼, 각 사의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건설업계 흐름을 쉽게, 그러나 깊이 있게 전달하는 인프라포커스였습니다.

 

좋아요와 구독, 댓글은 언제나 큰 힘이 됩니다!